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승문) 국립소록도병원지부(지부장 송민하)는 지난달 28일 제3대 지부장 이취임식을 기념해 사단법인 케이소방안전나눔센터(이사장 허수탁)를 통해 경북, 경남 산불 희생 공무원 유가족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여 취임과 동시에 선한 영향력 실천을 시작했다.
더욱이 이번 나눔은 단순한 축하와 기념의 차원을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산불 진화 중 안타깝게 순직한 공무원의 유가족을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국립소록병원지부 제3대 송민하지부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당초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나,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산불로 인해 순직한 공무원들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임원진과 조합원들이 뜻을 모아 유가족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연대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국립소록도병원지부 제3대 지부장에 취임한 송민하 지부장은 “산불 희생 공무원 유가족 지원이라는 뜻깊은 결정을 내려준 임원진과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안타깝게 순직하신 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공직자로서,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유가족을 위한 연대와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케이소방안전나눔센터 허수탁 이사장은 “이번 국립소록도병원지부의 후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우리 사회가 ‘희생’과 ‘헌신’을 어떻게 기억하고 응답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적인 메시지를 전했다”며 “현장 활동가와 유족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는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립소록도병원지부의 이번 나눔은 단지 한 차례의 후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이번 기부를 계기로 산불 피해 유가족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난 대응 공무원 및 활동가 지원 사업에도 관심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러한 국립소록도병원지부의 행보는 ‘국민을 위한 봉사’라는 본연의 가치를 실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유와 공공기관 노동조합이 지닌 힘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의 본보기를 남을 것이다.
한편 (사)케이소방안전나눔센터는 소방관과 그가족들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과 심리적 지원을 이어가며 국내외 재해 및 재난, 학대피해아동, 다문화가정, 어르신과 장애인 등에 이르는 다양한 사회문제해결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나눔을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