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4월 10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5년 4월 10일, 한국 증시는 전일 급락 흐름을 뒤집으며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6.60% 폭등한 2,445.06, 코스닥 지수는 5.97% 오른 681.79로 마감되며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에서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7천억 원, 코스닥 7조 3천억 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고, 시가총액은 코스피 1,987조 원, 코스닥 343조 원으로 각각 확대되며 투자심리 회복이 시장 전반에 반영된 모습이다.
이 같은 반등은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발 매수와 함께, 일부 업종 중심의 강한 수급 유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맞물리며 코스피를 중심으로 낙폭 과대 종목들이 대거 반등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상승 폭에 비해 거래량 증가폭은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단기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반면 글로벌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발표로 인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0% 하락한 39,593.66 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4.31% 급락한 16,387.31 포인트로 마감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로 인상한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켜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중시켰다.
NZSI INDEX 또한 0.54% 하락한 902.54포인트로 마감되었다. 지수 도입 이후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1.86% 하락, 반면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13.13% 하락하며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오늘은 NZSI INDEX에 새롭게 편입된 플루오르(Fluor Corporation, NYSE: FLR)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점차 종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양측 모두 장기전에 대한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유럽 내부의 정치적 지형 변화와 국제사회의 외교적 압박이 맞물리며 종전 논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쟁이 끝나면 언제나 뒤따라오는 과제가 있다. 바로 ‘복구’다. 총성이 멈춘 뒤에는, 무너진 도시와 끊어진 도로, 마비된 에너지 체계,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는 일이 시작된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복구는 단순히 시멘트와 철근을 쌓는 수준을 넘어서는 대규모 재건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방사능 오염 정화, 노후한 전력망의 재구축, 파괴된 정유 및 송유 인프라, 손상된 산업단지와 주거지의 복원이 동시에 요구된다. 복구의 범위와 복잡성이 매우 높은 만큼, 정치·군사·산업적 의미를 동시에 지니는 이 작업의 주도권은 사실상 미국이 쥐게 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연합이 자금을 보태더라도, 실질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 주체는 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미 국무부, 국방부, 연방정부와 오랜 기간 협력해온 미국 민간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복구 작업의 최전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주목받는 기업이 바로 플루오르다.
플루오르는 미국 텍사스 어빙에 본사를 둔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링·건설 기업으로, 1912년 설립 이후 100년 넘게 미국의 주요 에너지·인프라·국방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2024년 기준 Fortune 500 전체 순위는 265위이며, 미국 상장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회사는 단순한 시공사에 머무르지 않는다. 플루오르는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운영(Operation)까지 포함한 통합 인프라 프로젝트 수행 방식, 즉 EPCO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석유·가스, 산업·교통, 정부·에너지 분야에서 고난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라크 전후 복구,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건, 트랜스알래스카 송유관 건설, 맨해튼 프로젝트, 한포드 원자력 방사능 정화 등은 플루오르가 맡아온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이처럼 방사능, 탄소, 에너지, 광산, 산업단지 등 복합 기술이 필요한 대규모 사업을 정부와 함께 수행한 경험은, 우크라이나 복구 현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플루오르는 최근 몇 년간 구조조정을 거치며 사업을 재정비했고, 이제는 본격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4월 현재 시가총액은 약 55억 달러, PER은 2.71배, EPS는 12.27달러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 2024년 기준 총자산은 130억 달러, 총 자본은 56억 달러, 이익잉여금은 44억 달러에 달하며, 특히 장기투자자산은 8억 7천만 달러에서 40억 달러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 수익성과 안정성 두 측면 모두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플루오르가 가진 경쟁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 회사는 NuScale LLC의 지분을 보유하며 소형 모듈 원자로(SMR)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탄소 포집 기술(Econamine) 상용화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러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은 전후 재건에서 요구되는 친환경 기반 인프라 복구와 직결된다.
결국 전후 복구는 단순한 건설 공사가 아니라, 기술력과 경험, 정부 신뢰, 그리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에 대한 비전을 가진 기업만이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이다. 미국 정부가 선택할 파트너는 분명하다. 플루오르는 그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지정학적 수혜 가능성, 공공 프로젝트 수행 경험, 탄탄한 재무 구조, 그리고 현 주가 기준으로의 저평가 상태까지 감안한다면, 플루오르는 단지 건설 회사를 넘어 국가 재건의 실질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기업이다.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는 이제 머지않은 미래의 이야기다. 세계는 곧 재건이라는 다음 장을 펼칠 준비에 나설 것이다. 그 중심에 어떤 이름이 서게 될지를 미리 떠올려 본다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주목해야 기업이 플루오르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