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함께 지난 17일,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민간자원을 연계·지원하는 ‘좋은이웃들’ 사업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등 유공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사회복지 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이웃을 찾아내고, 이들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됐으며 표창 수여 외에도 오찬과 한강 유람선 탑승 등 자원봉사자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좋은이웃들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위기 이웃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공공서비스와 민간자원을 연계해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복지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4개 지역에서 시작돼 올해 현재 전국 140개 지역으로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약 4만명의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고 100억원 규모의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는 물론,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지자체 공무원 및 기관 담당자 등 총 45명이 표창을 받았다.
김성이 회장은 축사에서 “표창을 받으신 여러분은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을 퍼뜨릴 수 있는 민간 대사”라며 “여러분의 따뜻한 실천이 위기에 놓인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되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은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손을 내밀어준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히어로”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