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생산자 입장문에 따른 전국 낙농가의 요구사항을 묵살한 채, 생산자 실무협의를 일방적으로 개최한다고 통보해, 협회와 농협에 실무자 참석을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낙농육우협회는 24일 농식품부에 공문발송을 통해, “‘전국 낙농가들이 김현수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에 대한 성실한 답변과 함께 정부안에 대한 세부실행방안을 제시할 경우, 우리 생산자들도 실무협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전국 낙농가들은 평화적 문제해결을 바라고 있다”며 농식품부의 독단행정 중단을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생산자와의 실무협의에서, 낙농진흥회 공공기관 지정(낙농진흥회 이사회 강제개편을 위한 공공기관화) 등 정부안이 추가발표되는 1월말까지 매일 실무협의를 하자고 일방적으로 밝혔다“라며, ”정부안 관련 세부실행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안 추가발표를 위해 요식절차로 진행되고 있는 농가설명회와 실무협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생산자입장문에서 협회와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의 결의사항에 따라 협회는 실무협의를 참석하지 않고 있지만, 농협
“후계자 있다” 36%…2018년보다 2.5%p 감소 호당 평균부채 4억2440만원…2019년 대비 5천7백만원 증가 “제도개혁 등 낙농 생산기반유지 위한 대책마련 시급” 국내 낙농업계는 후계자부족으로 인한 경영주의 고령화와 호당 부채 증가세가 두드지고 있으며 특히 퇴비부숙도 검사기준 충족을 위한 시설투자로 인한 비용부담이 호당부채 상승의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2020 낙농 경영실태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낙농기반유지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2020년 현재 경영주의 연령분포는 40대(17.8%), 50대(27.3%), 60대(41.7%), 70대 이상(5.8%) 등으로 50~6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30대 경영주 비율은 감소(’17년 11.2% → ’20년 7.4%)하고, 60대 이상 경영주 비율은 늘고 있어(’17년 39.7% → ’20년 47.5%), 목장의 후계자 부족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후계자 관련해서는 ①후계자가 있다(36.1%), ②아직은 없으나, 육성계획은 있다(28%), ③후계자도 없고, 육성계획도 없다(30.1%)와 같이 나타나, ‘후계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경기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이웃사랑 실천 우유 나눔 전달식을 경기도청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우유소비 촉진과 나눔 문화 확산 차원에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강보형 서울우유 축산계장협의회장, 강기태 경기도 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가의 정성이 담긴 ‘사랑의 우유’를 전달했다. 경기도내 낙농가들은 이번 전달식에서 어려운 축산여건 속에서도 서울우유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총 5,000만원 상당의 우유를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우유들은 경기도 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경기광역 푸드뱅크’를 통해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한부모 가족 등 도내 소외계층 2,5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문진섭 조합장은 “경기도 낙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경기도와 도민분들의 아낌없는 신뢰와 사랑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는 이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도민들의 사랑에 적극 보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낙농 경영주의 고령화 및 후계자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낙농가의 삶의 질 향상과 낙농의 생산기반유지를 위해 효율적인 낙농헬퍼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낙농헬퍼제도의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낙농헬퍼 이용실태와 관련한 낙농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낙농헬퍼를 ‘이용한다’가 답했으며 16%는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의 68.3%가 향후 헬퍼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대부분의 낙농가들이 헬퍼이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헬퍼를 이용하는 경영주의 연령분포는 60대(86.5%), 50대(85.3%), 30대(85.1%), 40대(76.6%)등으로 경영주의 연령이 높을수록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낙농헬퍼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관혼상제(25.8%) ▲여행(22.8%) ▲정기적인 휴식(20.3%) ▲건강문제(14.2%) ▲의무사용일수를 채우기위해(6.5%) ▲교육 및 연수(5.5%) ▲농번기 일손부족(4.5%) ▲기타(0.4%)순으로 나타나 헬퍼이용이 낙농가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