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5일 소 질병의 국내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문제점 청취를 위한 소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 소임상수의사회 소속 전문가 5명 등 총 12명의 각계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송아지 설사,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BVD)의 예방 및 방지대책, 큐열의 예방, 젖소 류코시스, 소 예방약 지원품목 조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소 임상수의사회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송아지와 젖소의 질병발생 양상과 현장에서의 처치에 대해 슬라이드를 곁들인 발표를 시작으로, 생산자단체, 임상수의사, 연구기관, 지자체 방역기관 소속의 전문가들은 다양한 문제점을 제기하였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첫번째로 소에서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소모성 질병인 소 바이러스설사병(BVD)의 근절을 위해 무증상으로 감염되어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지속감염우의 검색과 현장진단키트의 개선, 두번째로 한우 송아지설사병의 예방대책 마련을 위해 백신접종 및 초유급여 상태 파악을 포함하는 발생 실태조사 실시의 필요성, 세번째로 일부 농가의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에 따른 내
농진청, 국내·외 논문에 실린 질병 6만여 건 분석 젖소 생식기 질병 많고 한·육우는 소화기 질병 많아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우리나라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질병의 원인체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최근 10년간(2010∼2019) 발표된 국내·외 연구 논문 81편에 보고된 5만 9,504건의 질병 원인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이 소의 소화기 질병, 생식(번식) 질병, 진드기 매개 질병을 분석한 결과, 성장단계, 품종 등 분류에 따라 질병 원인체 검출률이 다르게 나타났다. 성장단계에 따라 12개월령 미만 소(송아지, 육성우)는 어른소(성축)보다 설사를 유발하는 소화기 질병이 많았다. 질병 원인체는 병원성 대장균(27.8%)과 구포자충(23.7%) 검출률이 높았다. 품종별로 보면 젖소는 번식에 영향을 주는 생식기 질병이 많았고, 한·육우는 소화기 질병이 많았다. 젖소에서 나온 생식기 질병 원인체는 네오스포라(22.6%), 콕시엘라 버네티(13.7%)2) 등이며 한·육우에서 나온 소화기 질병 원인체는 병원성 대장균(18.9%), 코부바이러스(16.4%),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 바이러스(9.6%) 등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12일 소 질병에 대한 국내 발생현황을 점검하고 축산관련 외부수요자에 의해 제기되는 현장애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하였다.이번 협의회에서는 소·사슴 결핵병 중장기 방역대책 및 감마인터페론법과 젖소에서 소바이러스설사병(BVD) 지속감염우(PI) 예방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이에 대한 방역 및 대응방안에 대하여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소 결핵병에 대해서는 기존 피내반응(PPD) 검진과 병행하여 감마인터페론검사법 도입 등 진단법 개선과 더불어 사슴 등 동물에 대한 결핵병 검진 강화와 방역대책 강구의 중요성을 제기하였다.젖소에서 BVD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임상증상 및 다른 소 질병과의 감별진단의 중요성과 백신 개발 등 예방대책의 개선을 제기하였다.젖소와 더불어 사슴 및 야생동물에 대한 결핵병의 검색 및 경제성 문제 해결방안 강구의 시급성을 언급하였으며, 감염 차단을 위한 체계적 대책 수립 및 이에 대한 적극적 교육 및홍보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동물 결핵병의 예방을 위한 방역 인력 부족 실태를 지적하였으며,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적용 가능한 종합적인 예방을 위해 사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