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산 월동무가 베트남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NH농협무역(대표이사 김재기)은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강석보)이 생산한 제주도산 월동무 20톤을 9일 베트남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제주도산 월동무는 미국시장에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매년 판매물량이 늘고 있으며, NH농협무역은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일본, 캐나다,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 시장은 2017년 NH농협무역이 동남아 해외사무소(하노이지점)를 설립하고 현지시장 개척에 공을 들인 결과이다. NH농협무역은 베트남에 농협 가공식품과 배, 딸기 등 다양한 품목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월동무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선농산물을 수출하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NH농협무역 김재기 대표이사는 “이번 베트남 수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NH농협무역은 국산 농산물 가격지지와 농가의 실익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2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8개도 58개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지난해 가을 파종한 동계사료작물의 월동 전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잘 자라 전년도 대비 조사료 생산량이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과 충북지역은 작년과 비슷한 생육을 보였고, 강원, 경기, 충남지역은 작년보다 잘 자랐으며, 전남, 전북, 경남 지역은 작년보다 매우 잘 자란 것으로 조사됐다.경기, 강원, 경북지역 등 겨울이 추운 지역에서는 호밀을 많이 재배했고, 전북, 전남, 경남지역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 재배가 많았다.지금까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거의 재배하지 않았던 경기, 충북, 충남 및 경북 지역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났는데, 경기와 충남 지역은 생육이 좋았고, 충북과 경북 지역은 보통 수준이었다.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최기준 과장은 “전국적으로 예년에 비해 동계사료작물의 생육이 좋은 것은 추위에 강한 우수품종이 보급되고, 월동 전 기상 조건이 작년에 비해 좋았으며, 농가에서 재배기술을 제대로 지켰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추위에 강하고 수확시기가 빠른 ‘코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