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우거져 수색효율 저하 우려 GPS 연천·화천 시범도입…점차 확대 장마철 대비 울타리 일제점검도 실시 정부는 수풀 우거짐, 장마철 도래 등 여름철 여건 변화에 대응해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이용한 폐사체 수색과 울타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초기부터 폐사체 수색 전담팀을 운영해 감염원이 될 수 있는 폐사체를 제거해 왔으며, 현재 발생지역 및 인근 지역 10개 시군의 약 250명을 수색팀으로 고용해 매일 폐사체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폐사체 발견 건수가 지난 3월 326건에서 4월 273건, 5월에는 139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전반적인 개체수 감소 이외에도 수풀이 우거지는 등으로 인한 수색효율의 저하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폐사체 수색 인원에게 위치정보시스템 장비를 지급해 보다 체계적으로 폐사체 수색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색팀에 지급되는 위치정보시스템 장비는 수색인력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정보시스템에 전송하여 수색팀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수색범위 및 감염범위를 명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환경부는 우선 양성개체 발생이 많은 연천군과
오늘부터 경기·강원 북부 14개 시·군 양돈농가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통제가 전면 시행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사육돼지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1일부터 접경지역 고양·양주·동두천·포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9개 시·군과 가평·남양주·춘천·홍천·양양 등 인접 5개 시·군 395호 양돈농가 내부로 축산차량 출입통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수본은 지난 4월 16일부터 가축위생방역본부를 통해 농장별로 차량의 출입통제 가능 여부를 분석하고, 농장 유형별 조치요령을 제공하여 농장에서 울타리·방역실 설치, 출입차량 사전신고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로써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를 통해 축산차량에 장착된 GPS 정보를 관제해 5월 한 달간 각 농장별로 차량 출입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GPS 관제 결과를 통보하여 축산차량 출입통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각 시군에서는 양돈농장의 울타리·방역실 설치 등 시설구조 개선 조치가 이뤄지도록 지도와 필요한 지원을 하고, 5월 중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농장별 이행계획서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