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축산협회와 홍천축협이 국내 친환경축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친환경축산협회(회장 석희진)는 지난 8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소재 홍천한우프라자에서 임홍원 홍천축협 조합장, 허필홍 홍천군수, 용택식 홍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축협과 “친환경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친환경 축산분야의 정보교류는 물론 친환경축산 전반에 관한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국내 축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축산 분야의 정보 교류, 친환경축산에 관한 교육ㆍ홍보, 친환경축산물 인증 및 컨설팅, 친환경축산농가 육성 프로그램 개발ㆍ보급, 공동연구사업 등 협력 가능한 분야의 사업 발굴 및 공동 추진 등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친환경축산협회는 친환경축산물 전문 인증기관으로서 우선적으로 홍천축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협회 인증 1호 농가를 배출하는 등 홍천지역의 친환경축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석희진 (사)친환경축산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 축산업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구제역, AI 등의 발생으로 국민의 시각이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둔화와 가격 하락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축산을 통해 우리 축산물이 환경친화적으로 안전하게 생산ㆍ유통되고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적극 홍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석희진 회장은 “이번 홍천축협과의 업무협약 체결은 홍천지역의 친환경축산 육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다”며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국내 친환경축산을 선도하는 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임홍원 홍천축협 조합장도 인사말에서 “앞으로 홍천지역의 축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친환경축산과 동물복지 중심으로 축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사)친환경축산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양 기관의 발전뿐만 아니라 홍천이 친환경축산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축산협회는 홍천축협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친환경축산을 희망하는 전국 각지의 지역축협 및 품목축협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FTA 등 개방화시대에 국내 축산업의 차별화와 경쟁력 제고는 물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