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지난 5일 제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영농조합법인 무지개농장(공동대표 한만응)이 100만불 수출의탑 수상을 했다고 밝혔다.
‘무역의 날’은 우리나라가 처음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1964년 11월 30일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던 것을 1990년부터 12월 5일을 ‘무역의 날’ 로 변경·지정하면서 시작되었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다.
100만불 수출탑은 당해 기간(‘20.7 ~ ’21.6) 동안 수출 규모 100만불을 달성한 업체에 수여되며, 제58회 무역의날에는 무지개농장을 포함한 516개의 업체가 수상을 하게 되었다.
무지개농장은 2008년 중국산 계란에서 화학제품인 멜라민이 발견되는 사태를 계기로 국내산 계란의 해외 수출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2009년 5월부터 홍콩으로 계란 수출을 시작하였으며, 3년 후에는 싱가포르까지 수출국을 넓혔다.
무지개농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란 수출을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전세계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혀 계란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에 직접 항공기를 이용해 계란을 수출하기도 했다.
고병원성 AI로 여러 차례 수출이 중단되기도 하였지만, 임직원들의 노력과 K-Culture의 영향으로 2020년 총 170만불의 계란을 해외로 수출하게 되어 이번 제 58회 무역의 날에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였다.
이번 무지개농장 100만불 수출탑 수상은 K-계란의 우수한 품질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것을 의미한다. HACCP를 비롯하여 잔류물질 검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와 식품 안전시스템을 갖추었기 때문에 수출국 검역관의 엄격한 검역잣대에서도 합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만응 무지개농장 공동대표는 “‘K-계란과 다른 나라의 계란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하여 수많은 고민과 연구를 통해 계란 수출길을 열어나갈 수 있었다.”며 “무지개농장이 생산한 K-계란이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준 무지개농장 전체 임직원과 지자체 및 검역기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농가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K-계란이 해외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과 기준을 만족할 수 있었다.”며 “무지개농장 뿐만 아니라 모든 농가가 생산한 K-계란이 전세계로 수출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