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18일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바이오경제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민) 위원회 발족식과 첫 회의를 개최하는 등 특별위원회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스마트팜, 생명공학, AI규제, 미생물, 식품소재, 해양생태 등 관련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위원장에는 지난해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성민 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장이 위촉되었다. 임기는 2024년 6월 18일부터 2025년 6월 17일까지 1년간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바이오특위는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바이오 관련 소재, 미생물, 종자 육성, 플랫폼 개발, 데이터 구축, 공급망, 식품분야 특화 바이오파운드리 개념 정립, 규제혁신, 정부 지원, 국제협력 등 다양한 의제를 선정하여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농수산식품분야 미래 먹거리가 될 바이오경제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비전을 구체화하여 장기적인 국가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바이오공급망 이슈 해결방안, ▲바이오경제 리터러시 제고 정책 추진, ▲글로벌 바이오경제협력체계 구축, ▲그린바이오파운드리 원천기술 확보 등 농축수산업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야 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으며 후속 논의를 통해 향후 논의 안건을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바이오특위는 ‘(가칭) 바이오경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의 바이오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바이오경제 담론의 공유·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한국식품과학회와 함께 국제심포지움 내 ‘그린바이오파운드리’ 세션을 구성하여 바이오경제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바이오파운드리의 개념을 정립하고, 농어업위와 바이오특위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은 “바이오특위 출범으로 농수산식품 바이오 관련 분야 전문가 의견이 활발히 교환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다”면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 바이오경제의 발전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바이오경제의 풀뿌리 산업인 농수산식품산업의 발전이 확산되어야 한다. 바이오 기술을 응용한 연구개발, 산업생태계 조성, 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농수산식품 바이오경제를 활성화하여 농어업과 농어촌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바이오특위 위원장은 “2023년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농어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톺아봤다”면서, “이번 바이오특위는 정부의 육성·지원을 통해 경제성을 갖춤으로써 산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바이오기술을 심도깊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특위 분야별 위원들로는 ▲ (바이오시스템) 김학진 서울대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 ▲ (생명공학) 조병관 KAIST 공학생물학대학원장, ▲ (AI규제) 윤혜선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바이오) 김선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래형동물자원센터장, ▲ (미생물) 김상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장, ▲ (식품소재) 김지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경영기획실장, ▲ (바이오소재) 권기현 한국식품연구원 디지털팩토리사업단장, ▲ (해양생태) 박흥식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장, ▲ (해양바이오) 유홍식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관, ▲ (과학기술정책)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농식품경제)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경제기획본부장, ▲ (식품과학) 윤효정 CJ 제일제당 Bio TN Application Tech 경영리더, ▲ (마케팅·R&D) 박현준 동원F&B 마케팅부문 상무, ▲ (디지털육종)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이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