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찬대(인천 연수구 갑) 의원은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인천 공공의료 확충 및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국회연속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 300만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인천 지역구를 대표하는 14명의 국회의원 (박찬대·이재명·배준영·윤상현·허종식·정일영·맹성규·이훈기·노종면·박선원·유동수·김교흥·이용우·모경종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지난 11월 18일 첫 번째 연속 토론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첫 번째 토론회에서는 인천고등법원 설치 필요성이 논의됐으며, 결과적으로 11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천고등법원 설치법안이 통과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어지는 두 번째 토론회는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인천의 주요 현안인 인천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 의료 인재 양성이라는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토론회 발제자로는 이용갑 선임연구원(인천연구원)이 맡았으며, 좌장은 김진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토론은 인천광역시 보건의료정책과 강경희 과장·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배기현 사무관·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건강과나눔 한성희 상임이사가 맡을 예정이다.
이용갑 선임연구원은 ▲인천 공공의료 현황 ▲인천 의료인력 현황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정책 ▲인천 공공의료 확충 및 의료인력 확보 필요성 등의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토론회 발제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공공병상 비율이 4.5%에 불과해 전국 평균 9.7%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심지어 인구 10만 명당 공공의료기관 진료의사 수는 4.4명으로, 서울(37.0명)·부산(24.0명)과 비교해도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인천제2의료원 △감염병전문병원 △지역책임 의료기관 확대 △지역 공공보건의료 인재 양성 방안 △국립 인천대 공공의대 설치 및 통합제정법 필요성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찬대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인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건강권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인천의 부족한 공공의료를 확충할 수 있도록, 토론회에서 오간 고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입법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