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공연 단체 최초로 202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기업,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국내 자원봉사 분야의 최고 권위 있는 상이다.
이 상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매년 12월 5일,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열리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시상식은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개최됐으며, 봉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총 246명의 수상자가 수상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발레단으로, 국내 및 세계 25개국에서 310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발레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발레단은 공연 예술을 넘어 자선 공연, 객석 나눔, 재능 기부, 장학사업, 배리어 프리 공연 제작 등을 포함한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쳐 오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1997년부터 매년 12월 (사)자원봉사애원(이사장 최영선)과 함께 개최하는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가 있다.
이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 장애인,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문화적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 초청해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들이 장애인 복지시설과 특수학교를 직접 찾아가 발레의 역사와 동작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발레 엿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문훈숙 단장과 무용수들이 옷을 기증하고 직접 판매하며 판매금 전액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가게(2004, 2009)’, 기업과 연계해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가족을 발레 공연에 초청하는 ‘매칭 그란트(2007)’, 문훈숙 단장과 무용수들이 직접 참여한 ‘유니세프 아우인형 만들기(2009)’, 발레 팬들이 5000원의 후원금으로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공연을 선물하는 ‘행운의 연꽃이벤트(2010)’ 등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단순한 공연단체가 아닌 ‘더불어 함께 하는 발레단’으로서 사랑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MOU를 체결해 2년 연속으로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 증진과 접근성 확대를 위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 발레 공연을 제작해 장애인 및 고령자 관객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선도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문훈숙 단장은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40주년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공연 단체 최초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쁩니다”라고 말하며 “발레단의 설립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님의 ‘예술은 인류 봉사의 길’이라는 비전에 따라 발레단의 미션을 ‘예술을 통한 위하는 삶’으로 정하고, 발레단의 모든 활동은 항상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를 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아름다운 취지에 공감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단원과 스태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발레를 통해 사회와 함께하며 다양한 문화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며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공연 단체를 넘어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발레단의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앞으로도 예술을 통한 나눔과 화합을 실천하며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