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채혈 없이 장기간(약 2주) 연속 측정이 가능하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혈당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라도 40세 이상이거나 당뇨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혹은 건강검진에서 혈당이 높게 나온 경험이 있다면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해 혈당 스파이크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종의 ‘혈당 검진’ 개념이다.
연속혈당측정기의 가격이 낮지 않은 만큼, 연속혈당측정기를 최대 효율로 사용할 수 있는 팁은 무엇일까?
관계자는 “당장의 수치보다 장기적인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 혈당을 관리할 때 현재의 혈당값에만 연연하는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때 그때의 수치보다 장기적인 혈당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의 흐름’은 일반혈당측정기로는 파악이 힘들다. 따라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다면 연속혈당측정기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혈당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매 전 공식 판매처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하지 않으면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무상 교환 등의 A/S 서비스를 받기 힘들다. 또한, 당뇨병 관리기기 급여 대상자의 경우, 보험 적용을 받을 때도 공식 판매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할 때 가장 크게 와닿는 불편함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연속혈당측정기가 보여주는 수치를 해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혈당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고, 장기적인 데이터를 한 눈에 보기가 어려워 장기적인 혈당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어렵다.
두 번째는 혈당 기록의 보관 기한이 짧다는 것이다. 일정 기간(약 3개월 정도) 시간이 흐르면 데이터가 소실된다. 연속혈당측정기의 데이터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중요한 정보라는 걸 고려했을 때, 혈당 기록 소실은 치명적이다.
관계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부분의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자들은 혈당 수치를 해석하고, 기록을 보관할 수 있는 보조 앱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혈당 분석 및 기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은 유료지만, 무료 앱도 있다. 대표적인 무료 혈당 관리 앱은 슈가코치다”고 전했다.
이어 “슈가코치는 연속혈당측정기 데이터를 분석해 전문 AI가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혈당 앨범 기능을 통해 지난 혈당 기록을 보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기록을 비교해 현재 혈당 관리의 흐름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앱 내 이벤트로 연속혈당측정기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슈가 코치 등의 보조 앱을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혈당 스파이크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혈당 스파이크가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는지 파악한 후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