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의 역사와 현대 로컬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마켓 ‘2025 제물포 웨이브 마켓’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첫 선을 보인다. 우천 시에는 인근 상상플랫폼으로 장소가 변경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을 위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개항장 특화 프로그램 ‘1901 라이브 로드 페스타’와 연계해 원도심의 역사적 감성을 현대 콘텐츠와 연결한다. 제물포 웨이브(J-WAV)는 인천시가 추진 중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로컬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 첫 회차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며, 향후 일정은 2회차 7월 26월~27일, 3회차 9월 20일~21일, 4회차 11월 8~9일로 각각 상상플랫폼에서 열린다. 이번 1회차 행사에는 ‘제물포 웨이브 파트너스’를 포함해 총 42개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커피, 디저트, 도서, 의류, 수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또한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공예 체험존과 DJ 공연 등의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돼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올해 5월 인천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50억 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0.7% 증가한 51억 4000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1억 2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4월 6.6% 증가에서 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월 대비로도 3.5% 줄었다. 수출 중량 역시 0.9% 감소한 102만 1000톤에 그쳤다. 5월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차가 전년 대비 16.4%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특히 중고차는 66.5% 급증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차는 5.2% 줄어들며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인천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해 4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철강제품(△3.2%), 석유제품(△26.5%), 무선통신기기(△44.0%) 등의 품목도 하락했다. 주요 수출국 중 중국(△29.8%)은 3개월 연속, 미국(△9.0%)은 무려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베트남(69.6%), 대만(4.8%), 독립국가연합(42.5%) 등에는 수출이 증가해 시장 다변화가 일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0.7% 늘었다.
최근 싱크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법 개정에 나섰다. 김 의원은 16일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며 “체계적인 지하안전 관리 시스템 마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입법 의지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 및 지자체의 지하안전관리 책무 구체화, 시·도 지하안전위원회 설치 의무화, 지반침하 신고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는 총 2119건으로, 연평균 211.9건에 달한다. 사고 원인으로는 노후 하수관 손상(260건), 되메우기 불량(99건), 굴착공사 부실(68건) 등이 지적됐으며, 전반적으로 부실 시공과 관리 소홀의 문제가 드러났다. 특히 지난 3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4월에는 광명 지하터널 공사장에서 붕괴로 인해 작업자가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가 더는 예외적 재해가 아니라고
여름철 대표 보양식과 과일이 한자리에 모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전북 고창군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선운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제22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를 개최한다.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즐길 거리와 더불어, 고창 대표 특산물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축제는 고창군이 자랑하는 세 가지 여름철 대표 먹거리인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를 테마로, 맛과 재미, 건강을 아우르는 종합 여름 페스티벌로 꾸며진다. 특히 고창 수박은 지난해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되며 명품 수박으로 공식 인증받은 바 있다. “맛보고 즐기고 시원하게” 온 가족 체험형 축제 고창 수박은 당도, 식감, 품질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축제장에서는 고창 수박과 복분자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수박 시식 행사도 마련돼 방문객의 입을 즐겁게 한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도 다채롭다. 수박 빨리 먹기 대회, 장애물 3종 경기, 맨손장어잡기, 수박 카빙 대회, 칵테일 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특히 장어잡기 체험에서 장어를 잡으면 즉석 손질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지청장 이상목)은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 올해 제2차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노무관리 취약 사업장 100개소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90곳과 100억원 이상 대형 건설현장 10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고용노동부가 올해부터 도입한 노무관리 고위험사업장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선정된 곳들로, 임금체불과 최저임금 위반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은 현장 방문을 통해 이뤄지며,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 조치와 함께 노무 지도도 병행된다. 희망하는 사업장에는 기초 노동질서 관련 컨설팅도 제공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체불 피해 등 사전 예방 효과를 높이고, 노무관리 취약 사업장의 관리 역량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상목 지청장은 “피해 발생 후 구제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법 위반을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노무관리 수준이 한층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예방 중심의 근로감독 패러다임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과 미래가 만나는 현장에서 고교생들의 진로 고민에 힘을 보탠 체험 행사가 열렸다.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학장직무대리 최민환)는 16일 부천 소재 경기경영고등학교 재학생 206명을 대상으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기능 및 기술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로봇 완구 만들기부터 영상·3D 프린터 캐릭터 제작, VR 안전 체험, ChatGPT 활용법, AI 스피커 구현 등 고교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11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참여 학생들은 “생활 속 기술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 줄 몰랐다”, “흥미롭고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체험뿐 아니라 함께 진행된 입학설명회에서는 폴리텍대가 강조하는 ‘기술인재 양성’ 비전과 사회적 역할이 소개돼 미래 기술 인재로서의 자긍심을 높였다. 최민환 학장직무대리는 “꿈드림공작소를 통해 학생들이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앞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캠퍼스 ‘꿈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는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소방청(청장 허석곤)과 함께 16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에서‘S-OIL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S-OIL은 5억 6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기금은 공상 소방관 치료비, 순직 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소방영웅 시상금 등 다양한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S-OIL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작해, 소방관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민간 후원 사업을 20년간 지속해 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소방청이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의 지속적 발전을 약속했으며,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도 공개됐다. 특히 올해에는 응급처치로 시민의 장애를 최소화한 구급대원 32명을 ‘S-OIL 119 마스터 세이버’로 선정해, 시상식을 병행했다. 행사는 개회 및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축사, 기념 영상 상영,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에서는 치료비를 지원받은 공상 소방관, 학자금 수혜를 받은 유가족, ‘올해의 소방영웅’으로 선정된 인물들이 직접 전한 진심 어린 소감이 상영되어 큰 울림을
인천중구의회(의장 이종호)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소통하는 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1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인천개항장 밤마실’을 주제로 개최됐다. 개항장의 역사적 공간을 배경으로 국가유산과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고, 체험·공연이 어우러지는 도심형 야간 관광 축제로 기획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이종호 의장을 비롯해 정동준 부의장, 손은비·윤효화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김정헌 중구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중구의회 의원들과 내빈들은 ‘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이라는 행사 컨셉에 맞춰 근대 서구식 복장을 착용하고, 시민들과 함께 도보 투어와 퍼레이드에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이라이트는 ‘인천개항장 야행’ 10주년을 기념하는 5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였다. 개항장의 역사와 미래를 형상화한 드론 퍼포먼스는 환상적인 야경과 어우러져 원도심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은 “대한민국 근대사의 출발점인 인천개항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사랑상품권과 기금제도 접목 가능한가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양부남 의원을 비롯해 김현정, 문대림, 민형배, 박정현, 이광희, 한병도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사)한국지역경영원이 주관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의 정책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확보, 그리고 재정의 유연한 운용방식 마련을 위한 제도적 전환을 모색하는 취지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이재명 대통령의 민생경제 철학을 반영한 대표적 지역활성화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편성과 관련해 다소 유동적인 상황이 반복되며 지역사랑상품권에 기대 온 지자체와 소상공인 현장에서 예측 가능성과 운영 안정성, 충분한 재정 지원 등과 관련 보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한편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서 지역사랑상품권의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자체 재원을 투입하거나 제도 기반을 준비하는 등 선제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한승헌 한국지역경영원 단장이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 현황과 기금화 필요성’을, 한양대학교 강형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 국토교통위원장)이 인천 남동구 내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맹 의원은 지난 13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소래초등학교, 남촌초등학교, 상인천초등학교 인근 통학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협소한 보도 폭과 불법 주정차, 교통안전시설 부족 등으로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 내 통학로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점검에서는 우천 시 보행 불가한 좁은 보도 폭,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불완전한 횡단보도 및 정지선, 미비한 노면표시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다수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학교 부지를 활용한 보도 확장, 바닥신호등 설치, 진로변경제한선 표시 등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직접 동행했으며, 이오상 인천시의원, 남동갑 지역 전·현직 의원, 학교 관계자, 학부모, 남동구청 및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개선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맹성규 의원은 “어린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통학로의 안전 확보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국군 내 여군의 85%가 군 생활과 자녀 양육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전역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군 간부들의 중도 이탈이 급증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어, 군 조직의 일·가정 양립 여건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군 양성평등지표 조사 및 분석연구에 따르면, 군의 양성평등지표 종합 점수는 63.63점으로 조사됐다. 이 중 ‘양성평등 근무환경’은 77.77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일·가정 양립 여건’ 항목은 48.98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일·가정 양립 여건’ 부문을 구성하는 3개 세부 지표는 모두 30점 미만으로 평가돼 군 간부들의 가정생활 지원 체계가 전반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이용률 성별 격차는 20.85점, ‘탄력근무제 이용률 성별 격차’는 22.39점으로, 여성 간부의 제도 이용률에 비해 남성 간부의 참여율이 현저히 낮았다. 여군과 여군무원 중 45.7%가 육아휴직을 이용한 반면, 남군은 9.5%에 불과했으며, 탄력근무제는 여성 31%, 남성 6.9%만이 이용하고 있었다. 신체적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한 제17회 다문화어울림 축제가 지난 14일 임실 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다양한 빛깔, 하나된 가족, 전북에서 함께해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도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 일반 도민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이날 기념식에는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임승식·박정규 전북도의원, 유정기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심민 임실군수,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시작 전, 임실 지역 예술단체의 흥겨운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이 직접 참여한 전통춤, 합창, 댄스, 태권도 공연 등이 이어지며 문화 어울림의 장을 이뤘다. 특히 임실 필봉농악대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진행된 ‘온 가족 입장 퍼레이드’는 서로 다른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축제 현장 곳곳에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과 놀이,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다. 민속놀이, 버블 놀이터, 어린이 인형극,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충북 청주청원)이 유권자의 사전투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3일 대표발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읍·면·동마다 1개의 사전투표소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군부대 밀집 지역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추가 설치가 제한돼 있다. 그러나 최근 인구 밀집 지역이나 면적이 넓은 지역에서는 단일 투표소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장시간 대기와 접근성 저하 등 유권자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송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일정 기준 이상의 인구 또는 면적을 가진 읍·면·동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에 따라 사전투표소를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투표 참여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실제 투표율 제고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 의원은 “청주를 포함한 대면적·다인구 지역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접근성 개선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법안이 통과된다면 청주는 물론 전국의 유사 지역 유권자들에게도 더욱 원활한 투표 참여 기회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개정안은 향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조선 후기 홍어장수 문순득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린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디지털 휴먼 ‘문순득’과 직접 대화하며 조선 해양인의 지혜와 삶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14일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AI 기반의 전시 콘텐츠 ‘디지털 휴먼 문순득’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인천관광 오픈이노베이션’ 공모를 통해 본격 추진되며, 오는 11월 열릴 테마 전시 표류인 문순득 일기(가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디지털 휴먼 문순득은 1801년 바다에서 조난돼 일본 류큐(현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등을 거쳐 3년 2개월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실존 인물 문순득(1777~1847)의 체험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박물관은 문순득의 표류 여정을 중심으로 각국의 문화·경제·언어 차이를 비교하며 해양 교류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AI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문순득과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몰입형 체험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국립인천해
부천시민의 가슴을 따뜻하게 울린 감동의 무대가 지난 13일 부천시민회관에서 펼쳐졌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수석 플루티스트 정해인이 선보인 리사이틀은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플루트 선율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사랑을 전하는 6월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지역 어르신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문화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따스한 햇살처럼 번지는 정해인의 음색은 단순한 연주를 넘어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해인은 지난 2007년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이후,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약하고 있으며, 뉴욕 마하나임 그라시아스 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실력파 연주자로 박민상, 손유빈, 그리고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폴 에드먼드-데이비스 등으로부터 사사받으며 음악적 깊이를 더해왔다. 이날 무대에서는 플루트의 청아한 음색을 극대화한 곡들이 연주됐으며, 특히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함께한 협연곡 ‘Over the Rainbow’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Frühlingsstimmen)’는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부천시의 어르신들을 위한 티켓 나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며, 캠페인 수익금은 독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