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6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기상, 농업, 산림, 해양, 물관리 등 부문별 연구 기관들과 서면으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기상(국립기상과학원), 농업(국립농업과학원), 산림(국립산림과학원), 수산(국립수산과학원), 해양(국립해양조사원), 생태(국립생태원), 보건(한국보건사회연구원), 물관리(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분야별 기후변화 조사 및 연구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은 기후 위기 적응연구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통해 관련 국가 정책의 싱크탱크(Think-Tank)로서 국가의 적응력 향상에 일조하는 연구·기술 협력체계를 조성하기로 협약했다. 본 협의체는 ▲기후 위기 영향 및 취약성 평가 방법 표준화 ▲세미나·포럼·워크숍 등 공동 학술행사 개최 ▲적응 관련 신규 이슈 및 상호 협력 분야 발굴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특히, 국가·지자체 및 공공 기관의 정책 수립과 이행점검에 필요한 기후변화 정보가 분야별로 산재해 있는 점을 개선하고자 적극행정을 통해 적응정보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적응정보플랫폼의 주 기능은 기후 위기 관련 자료와 전문지식을 수집하고 기후 위기의
기후변화에 따라 질병을 옮기는 유해 곤충이 증가하고, 활동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해충의 활동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가축이 곤충 매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모기는 바이러스나 균을 옮기는 대표적인 매개곤충으로 덥고 습한 날씨에 많이 발생한다. 모기는 소에 유행열과 아까바네 바이러스를 옮긴다. 소가 질병에 감염되면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치료할 방법이 없고, 임신우의 유산이나 사산, 조산을 유발해 농가 생산성이 저하된다. 4월 초 국내에서 발생이 확인된 ‘작은빨간집모기’는 돼지와 말에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돼지가 감염될 경우 유·사산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말의 경우 마비 같은 신경계 기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모기 매개 질병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접종은 되도록 모기 발생 전(4~5월)에 하고, 접종할 때는 1마리 1침 원칙을 준수해 주사기를 통해 질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축사 주변의 웅덩이를 메우고, 축사 청소와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모기 발생을 최소화한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 많이 서식하는 진드기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다가 가축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2022년 예산이 올해(1조 961억원)보다 932억원 증가(8.5%)한 1조 1,89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7.0%)보다 1.5%p 높은 수준이다. 2022년 예산을 통해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농업 확산과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실현 지원 및 농업 현장의 현안 해결과 실용화 기술의 개발·보급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도 주요 부문별 예산은 6개 부문으로 ①농산업 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한 맞춤형 기술 개발·보급에 3,022억원, ②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농업혁신 기술 개발·보급에 2,674억원, ③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농업기술 개발·확산에 877억원, ④기후변화 대응 및 농업환경 보전 등 탄소중립 지원에 996억원, ⑤농촌소멸에 대응한 청년농업인 지원 및 지역농업 활성화에 1,210억원, ⑥국제협력 및 수출지원을 통한 K-농업기술의 전파·확산에 428억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부문별 예산을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과수화상병 등 고위험 병해충 방제기술과 농업 기상재해 및 축산 분야 미세먼지 피해 저감기술 개
기후변화 대응, 소나무 유전자 보존을 위한 과학적 근거 마련 소나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효율적 관리 등 다양한 활용 기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우리나라 소나무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소나무 전국 유전자 분포지도’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유전자 분포지도는 각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나무의 유전다양성을 분석하여 유사한 특성을 갖는 분포지역을 동일한 유전구역으로 나눈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울진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전국 60개의 소나무 분포지를 대상으로 DNA 분석을 수행한 후 유전자 분포지도를 작성한 결과, 우리나라 소나무는 4개의 유전구역으로 구분되었다. 내륙지역은 3개의 구역으로 구분되었으며, 강원도지역 소나무와 울진 지역 소나무들이 동일한 유전구역에 포함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내륙과 다른 유전구역으로 구분되어 고유의 유전다양성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는 나무이지만 그동안 전국 차원의 관리보다는 일부 지역의 소나무림에 대해서만 관리가 이루어져 왔다. 완성된 소나무 전국 유전자 분포지도는 유전다양성 특성이 유사한 분포지역을 통합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할 수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 등 농어촌 재해 예방에 필요한 수문자료를 담은 ‘2020년 저수지 수문조사 연보’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연보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월별 강수 및 기온현황과 공사가 관리중인 3,440개소의 저수지와 담수호에 대한 저수율 및 저수위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이번 연보에 따르면, 2020년은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던 최장기 장마와, 한반도에 상륙한 3개 태풍의 영향으로 평년을 크게 상회하는 강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방류를 하면서 10월에는 평년에 근접한 저수율 수준을 나타냈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가 발간한 연보를 빅데이터로 활용함으로써 저수지 관련 수문연구의 활발한 진행과 과학적 저수지 관리의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회장 이성희)은 5일 제76회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 안성시 소재 안성교육원에서 ‘함께하는 100년 농협 그 희망을 심다’라는 슬로건으로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식목행사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유찬형 부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원진과 작년 12월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 등 계열사에 신규로 입사한 직원 등 50여명이 함께 참석하여 아름다운 봄꽃을 대표하는 영산홍을 심었으며, 안성팜랜드를 방문하는 고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이성희 회장은 “최근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으로 환경보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때에, 농협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규직원들과 함께 나무를 심으며 농협의 희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식목일 행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신규직원 정서원 수습계장(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소속)은 “농협을 이끌어 오신 대선배님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에 동참하여 매우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국민들께 변함없이 사랑받는 100년 농협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으로 올해 경영방향 공유…현장인력 강화로 대국민 서비스 최적화 식량안보와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KRC농어촌 뉴딜 전략 마련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4일 온라인으로 올해 경영방향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디지털·그린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혁신해 농어촌을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으로 만드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지속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과 식량안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RC농어촌뉴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공사는 스마트 생산기반체제와 ICT를 활용한 과학적 물관리, 저탄소 에너지 개발 등을 확대하기 위해 수립한 ‘KRC농어촌뉴딜’전략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 디지털과 그린을 접목한 미래형 생산기반 모델 공사는 우선 쌀 이외의 곡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식량안보의 취약성을 해소하기 위해, 단일작물 중심 농지에서 다품목 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농지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생산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예측이 어려운 장마·태풍 등의 자연재난에 대비해 ICT기술을 활용한 자동?무인화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용수의 수요량과 공급량을 체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9일 서울 드레곤시티호텔에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국제미작연구소(IRRI)와 각각 MOU를 체결하고, 개발도상국의 농업과 농촌개발을 위한 연구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KREI는 GGGI와는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IRRI와는 농촌 빈곤 퇴치, 기후 변화, 식량 및 영양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 농업 정책 및 시장 분석·영향 평가에 있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GGGI의 프랭크 리즈버만(Frank Rijsberman) 사무총장은 "한국형 농업·농촌 성공모델이 개도국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협력의 필요성과 기대를 밝혔다. IRRI의 메튜 모렐(Matthew Morell) 이사는 “KREI의 농업 정책과 농촌 개발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은 전 세계의 쌀 기반 농식품 시스템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상 KREI 원장은 “연구원과 국제기구가 서로 역량과 지식을 나눈다면 기후변화 대응, 안정적인 식량공급, 빈곤퇴치 등에 있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GGI는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