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10일태풍 ‘링링’으로 낙과피해가 발생한 천안 성환읍 소재 과수원의 떨어진 배를 수거, 정리하는 일손돕기 현장을 방문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지자체 등 피해복구 지원 인력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중앙정부 차원의 조속한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강우가 계속되고 있고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피해복구가 지연되어 2차 피해가 커질 것이 우려된다”면서,“농가에서는 떨어진 과일 수거 및 보관, 벼·채소류에 대한 병해충 긴급 방제 등의 조치를 서둘러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농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낙과 피해 등에 대한 신속한 손해평가 실시 및 낙과피해 과실 수매지원(6천톤), 방제약제 할인(최대 50%) 공급, 일손돕기 인력 총동원 등으로추석 전 농가의 응급복구 노력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쓰러지고 과수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응급복구와 일손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농촌진흥청 본청과 소속기관 직원 167명은 10일 각각 충북 괴산, 충남 예산, 전북 전주·완주, 전남 순천 지역의 태풍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 이번 일손 돕기는 강풍에 쓰러진 벼를 일으키고, 떨어진 과일 정리와 강풍에 넘어진 나무를 세우는 등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활동으로 이뤄졌다. 농촌진흥청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은 “이번 태풍으로 농작물과 시설물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현장복구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오전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13호 태풍 ‘링링’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취임 후 첫 행보를 시작했다. 김장관은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과수 낙과, 농작물 침수·도복, 비닐하우스 파손과 같은 피해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하면서,“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하고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 통과 시 농업인의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토록 마을방송,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긴급대책회의에 이어 김 장관은충남 예산군 신암면 소재 예산능금농협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사과재배 농가를 방문 태풍 대비태세 및 추석 성수품인 사과 수확 상황을 점검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수확시기가 도래한 사과와 같은 과실류는 태풍 상륙전에 수확하여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피해 발생시 신속한 복구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경영안정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