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이 개발한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키트를 활용한 원산지 단속효율화 제안’이 지난 9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중앙 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1등인 금상을 수상했다.
농관원의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키트를 활용한 돼지고기 원산지 단속효율화 제안’은 중앙·지방의 공무원과 국민들이 제안한 약 10만 건의 행정업무 개선제안을 대상으로, 행정기관 자체심사, 전문가와 국민심사,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서 공무원 제안 1등인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농관원의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키트’는 농관원 시험연구소 소속의 정기철 연구사와 김명진 연구사가 3년에 걸쳐 개발하였고, 올 2월 특허출원을 거쳐 5월부터 돼지고기 원산지 단속에 활용되고 있다.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키트는 돼지열병 백신접종으로 국내 사육 돼지에 항체가 형성되어 있는 점에 착안하여 외국산과 국산을 판별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휴대가 간편하고 적은 비용으로 현장에서 5분 만에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등 효율성이 높아 5월부터 10월까지 원산지 거짓표시 125건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주명 원장은 “농관원에서는 농식품의 안전 및 원산지 관리 업무의 효율화 등 업무개선을 위해 농산물 잔류농약 및 위해 미생물 분석법 개발, 원산지 검정키트 개발 등을 자체 과제로 선정하여 지속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이번 중앙제안 금상 수상을 계기로 농관원 직원들의 업무개선을 위한 노력과 그에 따른 성과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