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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산재 대응 메뉴얼 의혹과 새벽 배송의 심한 노동 강도, 프레시백 회수 업무는 착취에 가까워 등 (중 1)

제 421회 국회 임시회 제1차 환경노동위원회(25년 1일 21일) 쿠팡 청문회

국회방송에서 생중계 된 제 421회 국회 임시회 제1차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 중 산재 대응 메뉴얼 의혹과 새벽 배송 노동 강도 훨씬 강해, 프레시백 회수 업무는 어쩔 수 없이 하는 착취에 가까워 등 내용을 상, 중, 하로 나누어 정리해 본다. 이번은 중 1 이다.<편집자주>

 

 

쿠팡은 보상 합의시 산재 처리 안하는 조건 등 산재 대응 메뉴얼 있는 듯


정혜경 위원 : 강한승 증인 저희 위원실에서 알고 있는 쿠팡에 24년 발생한 산재 사망 사건이 4건이 있는데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고 정슬기님과 고 김명균님의 조의금이 100만원이었습니다. 쿠팡에서 조의금을 100만원으로 정해놓은 것 같습니다. 2인이 조를 짜서 장례식을 지키는 것도 똑같았습니다.
심지어 장례식장을 나가라고 하는 유족의 요구에 주차장에서 대기를 하는 모습도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족 중에 말이 될 만한 분을 골라서 소통 구조를 마련하고 산재 처리보다는 합의를 종용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노동조합, 언론이 유족과의 접촉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 차단을 시켰습니다. 쿠팡이 요구하는 보상 합의 내용을 보면 합의 내용 비공개 그리고 산재 처리를 안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산재처리를 안 한다는 것은 노동자의 죽음이 쿠팡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면 쿠팡의 산재 대응 메뉴얼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강민욱 쿠팡 현재 참고인께서는 쿠팡 준비위원장으로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쿠팡 산재 사고 대응 경험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장례식장 등에서 느끼신 쿠팡의 산재 대응 방식, 어땠는지 한번 설명 부탁드립니 다.

 

강민욱 참고인 : 우선 2023년 10월 군포, 2024년 5월 고 정슬기 님,  7월 경산 카플렉스 급류 사고, 같은 7월에 화성동탄에서 발생한 새벽 배송 택배기사의 과로에 대한 죽음. 그 이후에 8월달에 김명규 님까지 제가 직접 가보거나 들은 얘기들은 많은 일치성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앞에서 위원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조의금이 100만원으로 일치를 했고요. 정슬기 님이 돌아가셨을 때는 오늘 불참한 손민수 군로직스 대표가 합의금을 종용하면서 합의 내용이 무엇이냐를 묻는 유족의 말에 산재를 신청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써야지 받을 수 있는 보험금 이자 합의금이다라고 한 녹취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족의 말에 따르면 장례식장에 대리점 대표와 사측 인원들이 계속 상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그런 모습은 7월달에 있었던 경산이나 화성 동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경산에는 제가 직접 가서 하루를 묵고 왔는데요. 유족이 나가달라는 말에도 그 안 주차장에서 계속 기다리고 발인까지 따라가는 것을 저희가 봤습니다.
그리고 화성 동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과로사 대응측이나 택배노조에서 너무 동일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그래서 산재 대응 메뉴얼이 있다는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정혜경 위원 : 저희 위원실에서 지난번에 동탄에 사 고가 났을 때 위원실에서 직접 가서 한번 확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비슷한데요. 노동조합하고 위원실이 같이 유족을 만나서 산재신청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와중에 이 노동조합과 위원실이 유족을 만난 것을 확인한 사측이 그날 애초에 약속했던 보상금은 1억 5000이었어요. 그런데 우리를 보고 난 뒤에 2배로 뛰고 그 다음에 장학금까지 줄테니까 합의하자고 유족을 설득을 했습니다. 이것은 저희 위원실 비서관이 직접 현장에서 확인한 사안입니다.

 

저희 위원실의 비서관이 현장에서 보이는 주 7일간 야간 근무를 하기도 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쿠팡은 돈으로 산재 사고를 현재 덮고 있습니다. 유족의 경제적인 사정을 이용해서 조직적인 산재 은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쿠팡의 야간 노동은 노동의 강도가 훨씬 더 높은 강도로 교대 방식 도입 필요

 

이학영 위원 : 쿠팡 세 대표님은 들어보십시오.
쿠팡이 편리한 새벽 로켓배송을 통해서 1위 기업이 됐습니다. 업계에 또 세계적으로 굉장히 빠른 성장을 해서 미국 증시에도 상장을 했죠.
그럴 만큼 큰 기업이 됐는데 그 이면에는 로켓 새벽배송, 밤샘 노동자들의 힘든 노동이 있었습니다.
오늘 계속 그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이런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바꾸시겠다고 대답을 아까 하셨고 또 사회적 합의에도 들어오신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실히 합의에 임해 주시고.
현재 미국에서도 상장한 기업들은 앞으로 ESC 경영 공시를 해야 한다는 것 잘 알고 계세요? 추세가 그렇죠? 하원에서 법도 통과됐죠? 거기에 노동자들을 실상, 건강 상태, 질병 이런 것도 공시된다는 거 알고 계십니까?
친환경 이런 생산이랄지 이런 것까지도. 그래서 어떻게든 새벽 배송이 소비자들에 게 편리하고 그것 때문에 기업이 성장했는데 이 노동자들의 고생을 어떻게 줄일 건가. 이것이 함께 보완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새벽배송을 어떻게든 물량을 최소화하려고 하는 노력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제안하겠습니다. 저기 보면 주문, 배송으로 요청으로 들어 가면 저렇게 옵션이 떠 있습니다. 1번에 내일, 새벽 7시 전 도착 보장이 아예 1번으로 떠 있고 확인으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아무 체크 안 하면 그냥 저 렇게 넘어갑니다.
두 번째는 로켓프레시 식품류 주문할 때 인데 새벽배송 안 한다는 또 하나 선택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무심코 넘어가면 다 새벽배송으로 넘어가게 돼 있어요.
저것을 가능하면 위쪽에 새벽배송을 의무화시키지 말고 아래쪽 것을 위로 올리고 꼭 한 번 더 소비자가 생각할 수 있게 새벽배송을 밑에 하단에 넣어서 생각해 보고 체크할 수 있도록 그렇지 않으면 지금 계속 새벽배송으로 바로 넘어 가잖아요.
그래서 저 시스템하고 식품주문도 새벽배송 안 함란도 만들어서 그걸 아까 처럼 1번은 언제 시간, 2번은 새벽배송 해서 이렇게 시스템을 좀 바꿔주시라는 제안을 드립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야간 노동을 가중시키는 새벽배송을 좀 줄이려는 저런 아이디어를 드리니까 한번 시정을 해 보려고 노력하십시오 


지금 야간 노동이 어떻게 죽음에 이르게 하는지, 위험성이 뭔지 연속적인 야간 노동이 어떻게 노동자 건강을 해치는지. 유독 왜 저녁, 야간 노동하는 업종들이 많은데 왜 물류회사, 택배회사, 쿠팡에서 이렇게 과로사가 빈번할까. 이게 궁금합니다. 야간 노동을 다 없앨 수는 없잖아요.
이런 것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 간단한 시스템이라도 도입할 수 있는 특히 야간 노동자, 일일노동자들이 문제 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좀 최소한이라도 늘 체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보호대책이 뭐가 있을지 이런 것을 한번 묻고 싶어서 오시라고 했습니다.

 

 

임상혁 녹색병원 임상병원장 : 쿠팡에서의 야간 노동이 문제가 다른 노동과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노동은 야간 노동이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교대 노동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쿠팡은 교대 노동을 하지 않고 야간에 고정된 노동을 하게 되거든요.
이러면 자율신경계가 다 망가져서 신장의 질환들이 굉장히 문제가 생기게 되고 그런 것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대 노동의 방식으로 도입한다든지. 그러면 조금이라도 더 낫겠죠.

 

두 번째는 쿠팡의 야간 노동은 원래 주간의 노동보다 노동의 강도가 훨씬 약해야 됩니다. 힘드니까요. 그런데 쿠팡의 노동은 야간의 노동이 훨 씬 더 강도가 높은 노동이어서 이 노동의 강도를 낮추는  이런 두 가지 방식을 좀 권고하고 싶습니다.


- 고정적인 노동자는 가능하지만 일일노동자를 쓰는 거거든요. 그 사람들을 위해서는 회사도 어떻게 할 건지, 일일노동자들을 어떻게 간단하게라도 들어 오면서 체크 방법이 없을까요?


- 배치할 때는 배치 전 건강검사라든지를 통해서 이런 야간 노동이 적합한지를 조사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요. 쿠팡의 노동이 하루를 쓰는 노동은 아니고요. 늘 연속해서 고정돼서 일을 하게 되는 거고 제가 만났던 쿠팡 노동자는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는 이런 방식이기 때문에 아예 시스템 자체를 야간에 고정된 노동들을 좀 바꿔나가는 것.
두 번째로는 또 야간의 노동 강도를 줄여 나가는 것, 그런 것이 가장 근원적인 예방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혈압이 있거나 당뇨가 있거나 그러면 그 것을 잘 컨트롤이 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은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프레시백 회수 업무는 착취에 가깝다. 90% 부정적이며 어쩔수 없이 하는 것


강득구 위원 : 우리 김종인 본부장, 국토부 표준계획서에는 택배기사의 업무가 무엇으로 명시되어 있죠? 집하 배송으로 규정돼 있죠? 그렇다면 쿠팡의 배송기사가 하고 있는 프레쉬백 업무는 택배 업무입니까?

김종윤 본부장 : 지금 말씀하신 거와 같은 경우에는 배송업무에 정확하게 포함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2021년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문에도 그렇게 돼 있습니다.

문 : 그러면 프레쉬백 해소 업무를 명시한 쿠팡배송기사의 계약서에 국토부 표준 계약서의 기준에 맞게 작성 안돼 있다면 어떻게 되는 거죠?
: 표준계약서 같은 경우가 말 그대로 표준 계약서여서 이것이 법의 위반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각종 표준계약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문 : 큰 틀의 지침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강제는 아니더라도 그런 거 아닌가요? 답 : 그렇습니다.
문 : 그러면 지금 프레시백 해소 업무 과정에 노동부에서 얼마 전에 자료 결과 보고한 걸 보면 문제가 있다라고 본 거죠? 답 : 분리업무라든가 프레시백 해소 방안 같은 경우 경감 방안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했습니다.

 

 

우리 홍용준 쿠팡CLS 대표에게 묻겠습니다. 프레시백 한번 보십시오. 그거 한번 펼침 하는데 100원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위탁 계약 내용에는 배송을 간 곳에 있는 프레시백을 회수하는 것으로 현실은 가는 데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곳까지도 간단 말입니다.
문 :  강민욱 위원장 그렇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강 위원장 답 : 맞습니다.
그 현실을 지금 홍 대표는 알아요, 몰라요? 그래놓고서 인센티브까지 지급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지금 우리 녹색병원장님 얘기하셨지만 이런 것들이 노동 강도를 훨씬 더 그야말로 힘들게 하는 겁니다. 그래놓고서 인센티브 준다, 이 100원이라는 게 노동 착취라는 겁니다.
문 : 노조위원장, 선택권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답 : 없습니다. 

문 : 다시 말하면 평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것 아닙니까? 답 : 맞습니다.
문 :그러면 그거에 대한 부분을 둘 중에 하나, 평가에서 빼든지 아니면 자의적 선택권을 주든지 아니면 적어도 일한 만큼 보상, 대가를 더 주든지 이렇게 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렇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답 : 예, 맞습니다.

 

 

-택배기사의 업무는 집하배송이고 프레시백 회수는 집하업무입니다. 집하업무라고 한다면 제대로 된 단가를 줘야 하고 그것도 문제지만 분명히 국토부 표준계약서에는 그 부분이 없다라고 얘기했고 사회적 합의에도 빠졌어요.
프레시백 회수업무는 인센티브에 가깝냐 아니면 100원 주는게 정당한 보상이냐 아니면 착취에 가깝냐. 분명히 얘기해 주십시오. -현재의 프레시백 회수 업무는 착취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과로사대책위원회 설문조사 보니까 90%가 이 업무에 부정적이었어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죠?  답 :  맞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카페에서도 프레시백 업무에 대해서 대부분 부정적이었죠?  답 :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홍 대표 뭐라고 했어요?  쿠팡 배송기사들은 프레시백 회수업무에 대해서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됩니까? 상관없습니까?
평가에서 빼든지 아니면... 검토를 해봐야 되는 것입니까?
지금 쿠팡에서는 정당한 보상에 의한 배분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리고 인센티브를 준다고 얘기하지만 몇 프로 이상일 때 이거는 노동자들에게 선택권이 없는 겁니다.
두 번째, 정당한 대가가 아니고 착취라고 다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평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위원장, 현재 쿠팡 배송기사 입장을 대표해서 프레시백 업무와 관련된 문제점
이런 부분들 가감없이 짧게 좀 이야기해 주십시오.

 

강 위원장 답 : 저도 지금 현장에서 프레시백 비롯한 퀵 플렉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제 동료 기사들에게 핸드폰 확인해달라고 얘기를 했더니 오늘 하루 회수하려고 할당된 프레시백이 한 명당 최대 많았을 때는 400개였고 적어도 100개가 넘었습니다. 건당 100원을 받는 업무입니다.

 

홍용준 쿠팡 CLS 대표 : 위원님 말씀 취지에 대해서는 잘 이해했고 영업점과 현장 종사자 의견 수렴해서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근로자 사망 등을 보면서 새벽배송이나 로겟배송만 고집하는 기업문화 바꿔야

 

김소희 위원 : 쿠팡 강한승 대표, 홍용준 대표님께 질의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쿠팡의 근로자 사망이나 계속 지적되는 문제들을 보면서 이렇게 사고 발생 시에 대응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좀 기업문화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고요.
새벽배송이나 로켓배송은 쿠팡의 경쟁력 중에 하나죠. 실제로 빠른 배송 때문에 편리함을 누리는 소비자들도 있고 그렇지만 동시에 내가 이렇게 빨리 배송받을 필요가 없는데 굳이 새벽배송까지 해야 하나라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피와 영혼을 받아서 새벽배송을 받는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낀다.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기업이 이제는 ESG 경영을 하셔야 하는데 소비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새벽배송, 로켓배송이 소비자들한테 그닥 좋은 거로 다가오지 않는 그런 시대라는 걸 조금 아셨으면 좋겠고요.
제가 보기에는 이게 와우멤버십 때문에, 와우멤버십이 쿠팡의 메인 이익 창출 요소다 보니 와우멤버십을 하려면 새벽배송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새벽배송으로 유도하면 와우멤버쉽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이익 구조 때문에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 : 저희가 이런 앱의 구성은 여러가지 소 비자들의 선택권이라든가 이런 걸 종합적 으로 고려해서 저희가 하는 것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새벽배송을 디폴트값으로 해 놓은 것을 그걸 빨리, 빨리 개선해 주시고요. 이걸 아닌 걸로 바꾸는 과정이 너무 복잡 합니다. 그래서 굳이 내가 새벽배송 원하지 않는 데 새벽배송이 디폴트값으로 돼 있어요. 이런 부분은 좀 개선을 빨리 해 주시고요.
 이런 것도 와우멤버십 때문에 사고 싶지 않은데 결국 사게 되는 결국 과잉 생산, 과잉 소비로 이루어지는, 그걸 결국 소비자와 근로자가 계속 악순환의 연결고리로 근로 환경이나 과로사로 연결돼는 산재 지속되는 그런 상 황으로 치닫는 그런 악순환의 고리로 저는 이해가 되거든요.
그런 기업 문화를 좀 개선할 수 있도록 그런 방향을 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어쨌든 이런 새벽배송이나 로켓배 송을 통해서 수익 창출 하셨잖아요.
그러면 택배노동자 보호를 위해서 쿠팡도 지속가능성을 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임팩트 리포트에 보면 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한 제도, 지원 방안은 있는데 수익 창출을 하셨던 위탁 택배 영업점 소속의 택배노동자들이나 같이 상생을 해야 되는 새벽배송의 그런 노동자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고민하신 흔적이 없어요. 혹시 고민하고 계신지...

 

-저희가 2023년부터 영업점 소속의 기사 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고요. 저희가 비용을 전부 지원하고 있고 올해 부터는 그 건강검진 항목을 확대하고 그 다음에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 프 로그램 그리고 심리 상담하는 프로그램까지도 도입해서 운영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어쨌든 택배기사들의 직고용 관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방임을 해서는 절대 안 되고요. 결국 이분들 덕분에 쿠팡이 지금 이익창출을 하고 있는 것이니까. 그런데 쿠팡의 수익 구조를 보면 결국 과로로 내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두 부분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업 문화 개선을 좀 해 주시고요.
절대 소극적이지 않고 방어적으로 대응하 는 게 아니라 쿠팡이 지속가능 할 수 있도록 그런 식으로 다시 고민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 : 위원님 말씀 존중하겠습니다.

 


답변 요구하면 답변은 없고 보도내용이 허위 사실이라고 부정 블랙리스트나 과로사 등 해결 안돼 


김태선 위원 : 차지혁 기자님 쿠팡의 의혹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차주혁 기자님께서는 그 쿠팡의 블랙리스트 의혹 뿐만이 아니고 쿠팡의 노동 현장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다루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느껴졌던 쿠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 블랙리스트 보도 이후에 쿠팡 측 대응이 어땠는지 간단하게 좀 말씀을 해 주십시오.

 

 

차주혁 기자 : 먼저 답변에 앞서서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점심 시간에 제때 제가 고 장덕준씨 어머니, 박미숙 님과 전화통화를 했는데요. 대신해서 꼭 전해달라는 말이 있어서 그 말씀 먼저 간단하게 전하겠습니다.
먼저 쿠팡노동환경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현 상황인데 이렇게 합의를 하게 되어서 먼저 죄송하다.
그리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전하셨고 오늘 이 자리에 나오신 우리 쿠팡 측 증인 세 분께 꼭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는데요.
우리 위원님들 앞에서 이렇게 공개 사과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유가족의 얼굴을 보고 대면 사과를 꼭 해달라고 대신해서 꼭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 전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쿠팡 블랙리스트를 시작해서 여러 문제 취재를 했었는데요. 일단 전체적으로 저희가 취재하는 과정에서 쿠팡 측에 답변을 요구하면 사실 답변을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방송이 나가고 나면 쿠팡에서는 보도내용 자체가 다 허위다. 허위사실이라고 이렇게 근거 없이 반박하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었는데요.
결국에 지금 쿠팡의 이런 위험적인 대응 때문에 지금 쿠팡 블랙리스트라든지 과로사라든지 이게 명확하게, 명쾌하게 드러나고 또 해결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세 분께 여쭙겠습니다. 유가족 대면 사과 용의 있으십니까?
아직 두 분에 대해서는 사과 드린 적 없는데... 장덕준 씨의 경우에는 저희 CLS 소속으로...만나실거죠?
-만나겠습니다.
-그러면 세 분 다 만나시는 거로 얘기한 겁니다.

 

블랙리스트가 근로기준법 위반, 개인정보법 위반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 블랙리스트가 가장 악질적인 게 블랙 리스트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본인이 몸을 혹사시킵니다. 그러다 보니까 궁극에는 심야 노동 그리고 과로, 이게 자연스럽게 되는 거예요. 이 블랙리스트가 악질적인 게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강한승 대표님, 블랙리스트 작성하신 적 있습니까? -아니요 없습니다.
-본적 있으세요? -없습니다.
-정 대표님 본적 있습니까?  답 : 이 건이 문제된 다음에 봤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그러면 사과를 하셔야죠. 블랙리스트 만든 것 인정하신 거죠? 만드신 게 맞네요? 인정하신 거죠? 답 : 만든 적 있습니다.
사과부터 하세요. 대국민 앞에  답 : 일부 광범위하게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강 대표님도 사과하셔야 해요, 총괄하고 계시니까. 사과하세요.
-저희 CFS에서 말씀하신 자료와 관련해서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지금 쿠팡이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 기자분들, 그리고 제보자 김준호 제보자님들, 고소 고발한 거 취하하시겠습니까? 당연히 취하해야겠죠, 잘못한 거니까. 답 : 취하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중에 바로 취하하실 거죠? -네.
- 이거 너무 당연한 거예요. 너무 길게 오랫동안 왔습니다. 아니, 지금까지 아니라고 하다가 이제서야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참 늦었지만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고 생각 하고요. 쿠팡이 지금 여기서 저희한테 사과를 했으니까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십시오.
이 부분에 대해서 자인하고 사과하고 새롭게,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약속을 해 주십시오.
그러실 용의 있으신가요? 답 :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분명히 있고 개선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블랙리스트 있다고 인정하셨고 사과하셨잖아요. 저희한테 사과할 게 아니고 그 블랙리스트 때문에 고통받은 국민들께 사과하라는 데 뭐가 문제입니까? 저희한테는 되고 국민한테는 안 됩니까?
답 :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남용이 있었던 부분은 제가 분명히 사과를 드리겠고요. 다만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 블랙리스트가 마치 저희들이 직원들을 과로하게 하는 그런 아이템은 전혀 아니라는 말씀을 제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그게 지금 위원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저희들이 말하는 그 리스트에는 저희 회사에 와서 근무하다가 절도를 했거나 성추행을 했거나 폭행을 했거나 이런 분들...기자분들에 관해서는, 기자분들에 관해서는 제가 분명히 그 부분은 사과를 드리고요.

-정종철 증인,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지금 김태선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취지는 아까 어떤 범죄 행위와 관련된 사람들을 그 리스트에 넣은 걸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지금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은 사람도 들어가 있고 이게 취업을, 정상적인 취업을 방해하거나 또 그것 때문에 일을 과로하게 되는 원인이 된 그런 측면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신 거고 그런 측면에서 사과 한 거 아닙니까? 답 : 그렇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개선책을 만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답 : 그 부분은 제가 획기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본문이 길어져서 중 1에 이어 중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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