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5 (토)

  • 흐림동두천 8.1℃
  • 맑음강릉 9.1℃
  • 서울 9.3℃
  • 흐림대전 8.5℃
  • 구름많음대구 9.4℃
  • 구름조금울산 8.4℃
  • 흐림광주 10.4℃
  • 구름많음부산 10.3℃
  • 흐림고창 9.2℃
  • 흐림제주 10.4℃
  • 흐림강화 6.7℃
  • 구름많음보은 5.5℃
  • 흐림금산 6.8℃
  • 흐림강진군 9.6℃
  • 구름많음경주시 6.2℃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핫이슈

강남구 정화조 청소, 父子가 40년 독점... 구의회는 조례 탓만

2022년 두업체 총수입 74억... 서초구 보다 20억 많아
타 자치구 특혜시비 의식, 업체 선정 늘리는 추세

서울시 강남구내 정화조 청소를 특정 업체 2곳이 재계약 연장을 통해 40년 가까이 독점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경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강남구 정화조 개수는 2만개를 약간 웃돌아 25개 자치구 가운데 15번째 순이다. 하지만 이 두 업체의 총수입은 2위인 서초구보다 무려 20억 원 가량이 더 많은 74억 원이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인 한 가족이 두 업체를 따로 꾸려 사실상 수익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2022년 말 기준 강남구의 정화조 수는 2만879개로 이들 업체의 총수입은 74억599만원이다. 정화조 청소 업체인 A사와 B사는 강남구 각 동별로 지역을 나눠 정화조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데, 업체당 수입은 약 37억 3백만 원으로 계산된다.

 

2년이 지난 현재 정화조수가 2만2천 개 가까이 늘어난 점을 고려할 때 요금 동결을 가정하더라도 이들 업체의 수입은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강남구는 대규모 공동주택과 업무시설(빌딩) 등이 밀집되어 있으며 정화조 용량이 커 이에 따라 청소 수요가 늘고 있고, 또 청소비용 상승까지 더하면 업체당 수입이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정화조 청소는 대부분 시가 배정해준 소수 업체가 연장계약을 통해 현재까지 대행하고 있다. 하지만 몇 몇 업체가 수십년 독점하는 것은 자유시장경제 논리에 맞지 않는데다 특혜 시비까지 번질 우려까지 더하는 등 안팎의 지적이 잇따르자 공개입찰을 통해 추가 선정하는 곳이 늘고 있는 추세다. 서초구를 포함해 마포구 등 4~5개 자치구는 업체를 추가 선정해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중구청의 경우 관련 담당자는 “정화조 청소 업체는 재계약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필요하면 경쟁력 있는 대행업체를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의회는 특정업체가 독점하지 못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거나 어떠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