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장류인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우리 장류가 글로벌 식품으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전북 순창군의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원광대학교 병원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팀과 협력해 피시험자 60명을 대상으로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에 대한 인체효능평가를 진행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이용해 평가를 분석한 결과, 고추장의 섭취가 내장지방 함량을 감소시키고, 혈중 지질 농도를 개선 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해냈다. 특히 관련 연구논문이 국제 영양학회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등재됨에 따라 고추장의 항비만 효과 규명뿐 아니라 섭취 시 장내 미생물의 변화를 확인해 K-고추장의 우수성을 알리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전통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관련 연구는 꾸준히 진행돼왔지만, 주로 고추장의 원료나 캡사이신과 같은 고추의 특정 성분을 주제로 다뤄졌으며 고추장의 효능에 관한 연구가 정식 논문의 형태로 해외 학술지에 등재된 경우는 2016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김치는 물론 떡볶이, 비빔밥 등 세계인
이른 봄은 장 담그기 좋은 철이다. 장은 추위가 덜 풀린 때에 담가야 소금이 덜 들어 삼삼한 장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음력 정월 ‘말날(馬日)’에 장을 담그면 장맛이 달고 좋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다. 말이 좋아하는 콩으로 장을 담그기 때문에 장맛이 좋다는 이유와 장맛이 좋을수록 말의 핏빛처럼 빛깔이 진하기 때문이라는 이유, 두 가지 설이 전해 내려온다. 올해 음력 정월 말날은 2월 15일, 2월 27일, 3월 11일이다. 음력 정월에 장을 담그지 않으면 3월에 담그는데 이때도 말날에 담가야 맛이 좋다고 한다. 과천 경마공원 내 바로마켓에서는 달인들의 장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마켓에서는 4개 농가가 다른 시장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장류를 판매하고 있다. 바로마켓의 장 달인들은 많은 사람들이 달인의 자부심 가득한 장을 맛볼 수 있다면 저렴하게 팔아도 보람차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해 차 안에서만 장을 구매할 수 있고, 시식도 할 수 없지만 단골들 사이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 가게 앞은 길게 늘어선 차들이 가득하다. 유튜브 마사회TV채널에서는 바로마켓에 입점 돼 있는 간장, 고추장, 된장, 막장(집장) 등 여러 종류의 장 맛집을 소
지난해 한국음료 수출 1위 국가로 알려진 캄보디아에서 최근 K-소스를 활용한 쿠킹클래스, 인플루언서 연계 홍보, 대형유통매장 판촉을 통해 K-FOOD의 인지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26일에 캄보디아에서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국의 분식류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해당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대형유통매장에서 한국식품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홍보영상에는 캄보디아에서 팔로워 200만을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헹비살(Heng Visal)이 출연해 요리전문가와 함께 고추장, 김치, 라면 등을 활용하여 김밥, 떡볶이 등의 한국요리를 배워봤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대형유통매장 AEON에서 한국식품 판촉전을 동시에 추진하며, 홍보영상에서 해당 판촉전을 한국식품 구매처로 홍보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이에 앞서, aT는 한국식품의 주요 소비층인 20대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의 마켓 테스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K-FOODIES 사업을 지난 7월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소스류를 활용한 쿠킹클래스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對캄보디아 수출실적은 코로나19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이 라면·김치·고추장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36억 784만불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채소류와 버섯류 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김치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2% 증가한 6억 4,720만불을 기록했다. 채소류의 경우 국내 생산량이 감소한 파프리카·딸기는 전년 동기대비 수출금액이 감소했다. 김치는 미국에서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증가함으로써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4.3% 증가한 7천 5백만불을 기록했다. 유자의 경우 유자생강차 신제품이 미국 대형 할인매장에 입점하며 대미국 수출이 93.8%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23.2% 증가한 2천 1백만불을 기록했다. 다만, 인삼류는 중국·일본에서는 스틱형 제품 인기 등으로 수출액이 대폭 증가했으나, 대만·홍콩은 뿌리삼 바이어 입국 애로 등으로 수출액이 감소하여, 전체 수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29억 6,064만불을 기록했다. 가정에서 주로 소비되는 라면·쌀가공식품·과자류·소스류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외식업 침체의 영향으로 식당에서 주로 소비되는 맥주, 소주, 음료의
고추장부터 장아찌, 발효음료에 이르기까지 맛과 영양이 가득한 농가에서 만든 참살이(웰빙)발효식품이 한자리에 모인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시군 농가형 발효식품사업장 60여 곳에서 직접 제조한 ‘농가솜씨 웰빙발효식품 특별 전시회’를29일부터 5월 6일까지 농업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참여한 농가형 발효식품사업장은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개발한 신기술을 보급?지원 받은 곳으로 기술이전 사업체 및 현장실증 농가가 포함돼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농가에서 생산되는 대표 식품인 장류(고추장, 된장, 간장, 청국장)를 비롯해 장아찌, 각종 발효음료 등 발효식품이 전시된다.율무고추장, 어육간장, 가루된장, 감귤오색식초 등 식초·음료·장류 120여 점을 비롯해 토마토장아찌, 멜론장아찌, 미나리잼 등 발효환·발효차·장아찌 80여 점의 독특한 발효식품을 볼 수 있다.또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연구개발한 농가형 웰빙양조식초, 메밀속성장, 김치레인보우소스 등 농식품 신기술 5종에 대해 별도 전시물 및 실물도 볼 수 있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김은미 팀장은 “참살이가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안전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