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푸드인문다큐 ‘삼겹살 랩소디’ 2부작 제작 지원해 삼겹살 스토리텔링 알려
KBS 1TV 다큐멘터리 ‘삼겹살 랩소디: 1부-삼겹살의 나라’ 방영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국인의 삼겹살 섭취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주제로 KBS 1TV에서 방영하는 푸드 인문 다큐멘터리 ‘삼겹살 랩소디’에 전격 지원했다고 밝혔다.
‘삼겹살 랩소디’는 한돈자조금 홍보대사인 백종원 대표가 다큐멘터리 프리젠터로 등장해 삼겹살을 비롯해 돼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조리법으로 돼지고기를 즐기는 한민족의 식문화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냈다. 특히 전 세계 유례없는 삼겹살 사랑을 보여주는 한국인의 모습과 한국의 독특한 식문화를 응집한 결정체로서의 삼겹살을 조명했다.
‘삼겹살 랩소디’ 1부에서는 백종원 대표가 강원도 영월군 삼굿마을에 찾아가 삼굿구이를 체험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화집’과 ‘몸집’으로 구성된 돌구덩이에서 나오는 연기가 온 마을을 뒤덮는 광경을 보여주는 등 조상의 지혜가 담긴 돼지고기 요리법을 설명하며 세계적인 스토리텔링 음식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 다양한 접근을 통해 돼지고기가 한국인의 주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수천 년 동안 우리나라 농수산물 생산액 1위였던 쌀을 제치고 2016년에는 돼지고기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삼겹살’이라는 단어가 첫 등장한 1931년 조선요리제법 인용부터 시작해, 삼겹살 전용 불판을 제작한 황학동 주방시장을 찾기도 하며 역사적·기술적으로도 삼겹살을 많이 섭취하는 문화가 살아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백종원 요리연구소에 허영만 만화가, 김태경 식육마케터, 가수 써니, 독일인 프리랜서 기자 안톤 숄츠 등을 초대해 다양한 품종의 삼겹살을 비교하고, 여러 부위를 색다르게 요리하는 일일 미식회 <돼지옥(屋)>을 열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삼겹살 문화에 대한 속 깊은 얘기를 나눴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삼겹살 사랑은 역사도 깊고 그 안에 담긴 기억도 특별하다”며, “다큐멘터리라는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삼겹살과 돼지고기에 담긴 따뜻한 스토리텔링을 알리고자 제작에 적극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겹살 랩소디 2부: 돼지는 축제다’ 편은 27일 저녁 9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영상은 공중파 방송 외에도 일부 유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