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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회, 산지육계가격 발표 잠정중단

삼복기간 불구 kg당 1,000원대 가격 형성…계열사 수급조절 동참 촉구

(사)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산지육계가격 발표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연중 닭고기 소비가 최대 성수기를 나타내는 삼복기간임에도 불구하고 kg당 1,000원대를 밑도는 가격이 형성되어 업계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다.

 

생계가격이 호황기 육용병아리 가격인 800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생산비를 한참 하회하는 시세발표는 의미가 없으며 육계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함에 따른 조치이다. 

10일 기준 양계협회가 조사·발표하는 산지생계가격은 1,000원/kg(대닭기준)이다. 하지만 공급과잉과 계열사의 도체품 덤핑판매가격이 800∼900원/kg선에 거래되고 있어 산지생계 거래량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제때에 출하하지 못한 닭은 가격 D.C로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자본력을 앞세운 그룹계열사의 치킨게임으로 육계산업에 유례없는 공급과잉과 이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업계의 혜안을 모아야 할 때”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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