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과 고유돈 부회장(종계부회위원장)은 2일, 대설 피해를 입은 경기 용인 처인구·남사면 소재 종계장을 방문하고 회원 농가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심심한 위로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피해 농가는 “축사가 붕괴되어 사육 기반이 정상 가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생존한 닭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하다”며 실효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이에 오세진 회장은 “저온에서 장기간 노출되어 고병원성 AI 등 질병 노출에 취약한 닭을 정부가 도태권고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방안과 실효적인 복구비 지급, 신속한 복구를 위한 행정 지원, 정책자금 상환 연장, 경영 자금 무이자 융자지원 등의 다각적인 의견을 농식품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고유돈 부회장은 “119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로 경기 평택, 화성, 안성, 여주, 용인, 진천 등에 소재한 양계장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피해를 입은 농민의 어려움을 헤아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도록 양계협회에서 적극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같은 날 피해 농가의 현황 및 애로사항을 취합하여 농식품부에 정식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