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진 토종닭협회장, ‘21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농정과제‘토론서 제기
“종자주권 확보위한 법안 마련·제도 개선 최선 다해 달라”
“정부와 국회는 우리 종자인 토종닭 산업발전을 위한 법령 개정과 정부지원 사업이 폭넓게 수용하고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위성곤) 주관으로 ‘21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농정과제‘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토종닭 등 토종 종자에 대한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문정진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종자주권 확보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현실을 지적하고 “농축산 분야에서 만큼은 여·야 구분없이 초당적인 협력으로 우리 종자 주권 확보를 위한 법안 마련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농축산물 수급조절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피력했다.
문 회장은 “농축산물은 저장기간이 짧고 대내외적인 문제로 소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은 꼭 필요하다”고 하며, “국가가 농축산물의 수급안정을 추구해야 하는 것은 헌법과 축산법 등 여러 법령에서 정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국가는 물론 민간단체에서도 농축산물의 실효성 있고 효과적인 수급조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법적 기반을 만들어 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해서 ▲ 소규모 도계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 토종닭 순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지원, ▲ 매년 위축되는 토종닭 소비에 대한 확산 기반 마련, ▲ 가축거래상인과 산닭판매점 등 산닭 관련 종사자의 권익보호, ▲ 토종닭 자조금의 설치, ▲ 가금산물 중량제 유통기반 구축, ▲ 퇴비부숙도 검사 및 계분처리 문제 해소, ▲ 수급안정을 위한 가금산물 수급 대책 추진 등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문 회장은 “코로나 19의 발생으로 면역력 증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이 때에 토종닭이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 각광을 받는 등 토종종자의 한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21대 국회에서 토종닭을 비롯한 토종가축의 가치에 방점을 두고 우리나라가 종자 주권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